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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트와인, 오스본 파인 화이트, osbone fine white
    일상/와인 2020. 9. 26. 21:07

    와인이란 음료는 공식적으로 주류를 접하기 이전에는 성찬식에서 포도주스로 맛보다가,

     

    재수를 할 즈음, 저렴한 포도주에 카스테라를 적신 것을 먹었을 것의 기억이 처음이라고 하자.

     

    이전에 진로포도주를 잠깐 맛보았을 정도의 기억은 있었으나, 이 맛이 어떠했는지 반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한살, 두살 나이를 먹고 주류에 대한 기억에나 경험이 충분치 않지만,

     

    이를 글로서 기록해두는 것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블로그를 만들어두고 글을 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 것가 같다.

     

     

    와인의 범주는 매우 다양한데, 아주 처음엔 신의 물방울 만화를 즐겨보다가,

     

    만화에서 소개한 와인을 다 경험해볼 수 없기도 하고, 와인 외의 주종을 즐기다가

     

    일상생활에서 아주 작은 여유가 생기자 나는 코스트코 및 트레이더스 와인코너를 정독하게 되었다.

     

    사실 블로그로 글을 쓰기까진, 중간과정 및 노오력이 필요하기에 생략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 포스트 이후에 또 올릴진 미지수다)

     

    지금 올리려는 와인은 아직 리뷰다운 포스트가 없어서, 굳이 쓰는 것이다.

     

     

     

    각설하고,

     

    이 와인은 포트와인이다.

     

    오스본의 화이트 와인인데, 이 쿼리를 검색할 사람이라면,

     

    포트와인을 한번쯤 들어보거나, 맛보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포트와인은 영국과 프랑스 전쟁당시, 영국에서 프랑스 와인 수입이 어려워지고

     

    이 대체재로 포르투갈에서 와인을 수입하고자 했는데,

     

    수입 및 수출과정에서 와인의 선도관리가 어렵고 이로 인해 와인이 상하게 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에, 발효가 덜 된 와인(당분이 남은)에 와인을 증류한 브랜디를 섞고,

     

    와인의 도수를 평균 11도에서 20도까지 강제로 높였다.

     

    이로 인해, 와인의 발효는 중단되고, 남아있는 당분은 그대로 남아

     

    달콤하면서 도수가 높은 와인이 완성되었다. 

     

     

    그 결과, 디저트 와인을 접하는 소비자들은

     

    로제와인과 더불어 포트와인이란 선택지가 늘어나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포트 와인은

     

    다소 레드와인에 치중되어 있었다.

     

    루비와인이던, 토피포트던  LBV던 전반적으로 레드와인에 치중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이마트에서 #osbone fine white 와인을 추가로 수입하였다.

     

    아마, 물량이 충분한건 아녀서, 잠깐 들어왔다가 호응이 좋지 않으면 추가수입은 어려울 수도 있겠다.

     

    구입쯤에 비비노 평을 보니, 마늘향 쪽의 부즈가 좀 난다는 평이 있었다.

     

    그래서, 좀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화이트 포트와인은 경험하기 어려우니 구입했다.

    (리뷰를 찾아봤는데, 리뷰가 없었고 그래서 적는다.)

     

    기존에 나는 포트(10년 숙성?) 와인을 즐겨 먹었는데, 오크통에서

     

    브랜디와 와인이 숙성되서 나는 그 향이 좋았다.

     

    이를 필자는 [와인 + 위스키] 라고 칭하고 싶다.

     

    토니포트만 되어도, 와인색이 금색이 첨가된 느낌이 나기에, 위의 개념을 지칭하여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기대를 갖고, 화이트 포트를 접했다.

     

    잠깐 찾아보니, 화이트포트는 오크통이 아니라, 스테인레스 통에 숙성하고,

     

    오스본 사이트를 찾아보니, 2.5년을 숙성한다고 나와있었다.

     

     

    1. 색감

    화이트 포트는 뚜껑을 열고 이를 잔에 따르면

     

    연한 금빛의 색상이 나타난다.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의 색을 0-10이라 한다면,

     

    3 정도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화이트와인 치곤, 조금 진한데, 레드로 보면 아주 연하다.

     

    화이트를 기준으로 보면, 아주 진한 정도이다.

     

    우리가 보통 이탈리아 DOCG등급의 샤도네이를 좋다고 느끼는데

     

    그만큼의 당도(설탕이 안들어간, 순수 포도의 당)에, 스파클링은 없고,

     

    단맛이 정돈되었다(매실청을 1년 이상 담그고 물에 타면, 설탕 단맛관 좀 다른데)는 느낌을 받는다.

     

    정리하자면, 설탕이든 과당이든 그런걸 넣어서 단맛을 올린 와인과는 다른 느낌의 

     

    맛을 낸다.

     

    (색감이라 칭하고, 맛으로 결론을 낸다....)

     

     

    2. 향

     

    병을 오픈하자마자 따르면, 알콜 부즈가 좀 올라오는데 역겨울 정도는 아니다.

     

    잠깐 기다리고, 잔에 따르면서 디켄딩을 거치면 충분히 마실 만 하다.

     

    다만, 레드 포트에 비해 아로마가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포트와인에서, 브랜디의 향을 좀 더 추구한다면 포트(코스트코 이상)를 추천한다.

     

    이 친구는. 화이트와인 계열에서 빌드업을 하고자 하는데, 그럴때 머뜩치 않다면 추천한다.

     

     

    사실, 아로마가 폭발하는 그런 계열은 아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한시간 이상 계속 시음하고 있지만 향이 부각되는 와인은 아니다.

     

     

    3. 맛

     

    이 와인은 디저트 와인에 속한다.

     

    즉, 매우 달콤하다. 그런데 이 단 맛이 설탕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포도가 갖고있는 단맛이 녹아난 것이다.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설탕을 녹여 단맛을 낸것과 미묘하게 다르다.

     

    이게 훨씬 더 맛이 좋다. 

     

     

    화이트 와인은, 오크통의 풍미가 느껴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알콜부즈가 강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도수의 다른 주류에 비해 훨씬 더 부드럽다.

     

    화이트 포트가 입에 맞지 않더라도, 한 번은 경험삼아 느껴보길 권한다.

     

     

    4. 총평

     

    포트와인은, 진짜 넘사벽으로 비싼건 아직 못먹어봤다

     

    그런데, 포트와인 경험해보는 초심자에게 레드 or 화이트? 라면

     

    레드를 권하겠다.

     

    이는, 오크통 숙성에서 나오는 그 특유의 향을 화이트에선 만끽하기 어렵다는 점이 작용한다.

     

    그런데, 포트와인(레드)을 경험했고, 나는 포트와인의 특성을 알고 이해한다면

     

    화이트 와인도 한번쯤 경험해보길 권장한다(한번 경험해보면 족하다.. 글라스로 한잔..).

     

     

    20년 9월 기준 2만 4천원대에 구매했다.

    오스본 레드는 아직 맛을 안봤는데,

    혹 코스트코 회원이면, 코스트코 토니포그가 2.2만원정도 하니 그걸 먹자.

     

    #오스본파인화이트 #osbonefine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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